제철 참외의 매력
노란 껍질 속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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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참외의 매력 노란 껍질 속 달콤함!

과일여름참외
2026.06.05
양민영양민영
FOOD SCANNER
양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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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캐너=양민영] 6-8월이 가장 맛있는 제철로 알려진 참외! 요즘은 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봄에도 참외를 즐길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참외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입니다.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 수분 보충과 체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자주 언급되는데요, 요즘에는 해외에서도 국산 참외의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참외 수출량은 386톤으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는데, 일본,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요.


여름에 더 맛있는 제철 참외



과일은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광합성이 활발해지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당이 과육에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당도와 향이 깊어지는데요. 이 때문에 참외도 일조량이 풍부한 여름에 가장 좋은 맛을 낸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햇빛을 통한 변화가 맛의 차이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외의 항산화 활성은 주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화합물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 성분들은 강한 햇빛과 온도 변화 같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식물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물질이에요.


즉 햇빛이 강한 계절일수록 참외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을 축적하게 되고, 그 결과 우리가 먹을 때도 더 풍부한 영양 성분과 기능성 물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 참외는 당도, 향, 항산화 성분이 동시에 최적화되는 시기에 수확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어요. 계절이 만들어낸 가장 완성도 높은 맛인 거죠.


실제로 경북대학교 농학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수확 시기별 참외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6월에 수확한 참외에서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되었는데요. 특히 ABTS·FRAP 분석에서도 6월 수확 참외가 가장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고 이후 시기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어요.



참외의 탄탄한 영양 구조



참외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수분 함량입니다. 약 90% 이상이 수분이어서 갈증 해소에 좋고, 체온이 오르고 탈수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에 몸의 균형을 빠르게 되돌리는 데 유리합니다.

열량도 낮습니다. 100g당 약 43kcal로, 같은 양 기준 사과(약 57kcal)나 포도(약 68kcal)보다 낮은 편이에요. 눈길을 끄는 점은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 효율인데요. 참외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 위 부피를 채우면서도 에너지 부담은 크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입맛이 떨어졌을 때 가볍게 먹기 좋아요.

이 외에도 참외는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세포 손상 억제에 기여하는 베타카로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요.


DNA 합성과 적혈구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도 풍부한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씨를 포함한 참외 100g에는 엽산 약 32㎍이 들어 있습니다. 평균 크기 참외가 약 400g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개만으로도 약 130㎍ 내외의 엽산을 섭취할 수 있는 셈이죠.


참외 씨, 먹어도 될까?



참외를 먹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드는데요. 참외 씨, 먹어도 되는 걸까요?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 난다는 얘기를 들어본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외 씨는 먹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씨가 붙어 있는 부드러운 부분(태좌)에 비타민 C와 엽산이 더 많이 들어 있어요.

생물환경조절학회지에 등재된 경북대학교와 대구대학교의 참외 추출물 연구에서는 참외 태좌에 항산화 성분이 과육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분포하며, 항산화 활성 역시 과육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죠.

그런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요? 바로, 참외가 상할 때 씨 부분이 먼저 물러지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씨가 해롭다는 오해가 퍼진 것이죠. 평소 소화가 약하거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씨를 너무 많이 먹었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적당량 섭취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



참외 고를 때 기억하면 좋을 몇 가지 포인트! 먼저 색입니다. 껍질이 선명한 노란색일수록 햇빛을 충분히 받고 익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색이 탁하거나 푸른 기가 아직 남아 있다면 아직 숙성이 덜 된 경우일 수 있어요. 모양은 타원형이면서 전체적으로 단단한 것이 좋은데요. 참외는 숙성이 진행될수록 조직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말랑하다면 이미 과숙 단계일 수 있어 주의해 주세요.

또 흰 줄, 즉 ‘골’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골이 깊고 표면이 약간 까슬한 느낌이 나는 참외는 조직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외 향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는데요. 꼭지 부근에서 참외 특유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참외를 골랐다면 서늘한 곳에서 단기간 실온 보관 후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후에 섭취하면 되는데요.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먹기 전에 잠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참외 더 맛있게 먹는 법!



참외를 먹을 때 가장 익숙한 방식은 역시 껍질을 깎아 생과일로 즐기는 것인데요.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바꿔보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어요. 수분이 많고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다른 맛과 균형을 만들기 좋은 식재료랍니다.

참외 샐러드
얇게 썬 참외에 채소를 더해 샐러드로 먹는 방법으로,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더하면 단맛과 산미가 균형을 이뤄 가볍고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외 냉국
참외 냉국은 더운 날 입맛을 살리는 데 좋은 메뉴예요. 얇게 썬 참외에 물, 식초, 소금을 넣으면 간단한 여름 냉국이 완성되는데, 얼음을 띄우거나 약간의 꿀이나 매실청을 더하면 풍미가 한층 올라갑니다.

참외 장아찌
과일로 반찬을 만든다는 게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조금 덜 익은 참외를 소금에 절인 뒤 양념하면 아삭한 장아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장아찌를 만들 때는 덜 익은 참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덜 익은 참외는 당도가 낮고 조직이 단단해서 발효나 절임 요리에 더 적합해요.

참외 스무디
씨를 제거한 참외와 요거트, 얼음을 함께 갈면 상큼한 여름 음료 완성! 여기에 바나나나 꿀을 더하면 부드러운 단맛을 더 끌어올릴 수 있어요.


참외와 함께 여름을 기분좋게~



참외는 더운 여름날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채워주는 과일입니다. 껍질을 벗기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시원한 단맛, 입안 가득 번지는 은은한 향, 그리고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가벼움까지. 햇빛이 가장 길어지는 시기에 가장 좋은 맛을 내고, 그 안에 수분과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께 담겨 있어요.

익숙한 방식대로 먹어도 좋지만, 올여름에는 익숙함에서 한 걸음만 벗어나 참외를 조금 더 색다르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샐러드로, 냉국으로, 혹은 장아찌와 스무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외를 더 깊게 맛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 한 입이 생각보다 여름을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해줄지도 몰라요.

한 조각만 먹어도 여름이 느껴지는 과일, 가장 맛있는 제철에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 보세요!

FOODDITOR
양민영
양민영
트렌드 한 입, 인사이트 한 스푼. 맛있는 건 놓치지 않고, 트렌드는 더 빠르게 씹어보는 푸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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