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방부제 6종, 암 발생 최대 32%↑ 전립선암, 유방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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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방부제 6종, 암 발생 최대 32%↑ 전립선암, 유방암까지..

방부제식품암유발
2026.02.10
이지민이지민
FOOD SCANNER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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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캐너=이지민] 가공식품과 음료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변질을 막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식품 방부제에 대해 암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 CNN을 통해 보도 되었습니다. 장기간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방부제가 특정 암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었는데요. 이번 연구에서 문제가 된 건 총 6종의 식품 방부제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방부제와 암 연관성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식품 방부제의 암 위험 경고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끈 이번 연구는 프랑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 국민 17만 명 이상의 온라인 식이·생활 습관 설문 자료를 국가 의료 시스템 내 데이터와 비교 및 분석하는 프랑스 영양·건강 코호트 연구 '뉴트리넷-상테(NutriNet-Santé)'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는데요. 

연구진은 2009년 실험 시작 당시 암 병력이 없던 약 10만5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최장 14년간 추적 관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24시간 식이 기록을 반복적으로 제출했으며, 보존료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과 가장 적은 그룹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당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면서 이번에 화두에 올랐습니다.


17종 중 6종 암 유발 껑충



연구진은 참가자의 10% 이상이 섭취한 보존료 17종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6종이 암 위험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불명예의 주인공은 바로 아질산나트륨, 질산칼륨, 소르빈산염, 메타중아황산칼륨, 아세트산염, 아세트산 입니다. 

아질산나트륨과 질산칼륨은 주로 가공육에 사용되며, 소르빈산염은 제과류·치즈·와인 등에서 곰팡이와 효모 증식을 억제합니다. 메타중아황산칼륨은 와인과 일부 맥주 제조에 쓰이며, 아세트산염과 아세트산은 육류·소스·빵·치즈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됩니다. 이들 물질 모두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비항산화 보존료로 분류됩니다.


식품 방부제가 어떤 역할을 하길래



식품 방부제는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거나 산화·부패를 늦춰 식품의 안전성과 저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전 세계 식품 정보를 담고 있는 Open Food Facts의 2024년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등록된 약 350만 개 식품·음료 가운데 70만 개 이상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보존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20% 정도에 해당하는데요. 특히 육가공류와 같은 상하기 쉬운 원재료들에서 방부제 노출이 흔하게 이루어집니다. 


암 위험 유발, 얼마나?



연구 결과는 명확했는데요. 우선, 아질산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전립선암 위험이 무려 32%나 더 높았습니다. 그리고 질산칼륨은 유방암 위험을 22%, 전체 암 위험을 13%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르빈산칼륨은 유방암 위험 26%, 전체 암 위험 14% 증가와 연관됐고, 메타중아황산칼륨 역시 유방암 20%, 전체 암 14%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또한, 아세트산염은 유방암 25%, 전체 암 15% 증가를 보였으며, 아세트산도 전체 암 위험을 12% 가량 높였습니다. 


이 모두가 美 식약처 인정 성분



흥미로운 점은, 이들 물질 모두 미국 식품의약청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한 성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5년 가공육을 대장암과 직접 관련된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바 있는데요. 각기 다른 기준과 정책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위험을 줄일 방법은 없나?



전문가들은 특정 성분 하나를 과도하게 두려워하기보다 식단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식품의 안전한 유통과 식중독 위험을 고려한다면, 사실 식품 방부제는 필요악으로 어쩔 수 없이 양립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는 한 것이죠. 때문에, 식품 소비자 스스로 가공육과 초가공식품의 섭취 빈도를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푸드스캐너를 통한 원재료 구성 확인 등을 통해 첨가된 방부제의 종류를 인지하고, 동일한 가공식품을 반복적으로 섭취해 안좋은 성분이 몸에 누적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다양한 신선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가공식품 섭취 비중을 낮추는 식습관이 장기적인 암 발생 위험 저감에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FOODDITOR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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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다 먼저, 성분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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