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은 왜 올리브오일을 먹을까? 오일 한 스푼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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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은 왜 올리브오일을 먹을까? 오일 한 스푼의 비밀

올리브오일저속노화지중해식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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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캐너=송나리] 한때는 일부 고급 요리에만 등장하던 올리브오일이 이제는 가정의 주방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안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건강을 위해 올리브오일을 챙겨 먹는 모습이 알려지자, 대중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이 같은 열풍은 소비 패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올리브오일을 건강식품 형태로 출시하는 제약회사들이 생겼고, 일부 제품은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올리브오일은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한 셈이다. 그래서 나는 궁금했다. 올리브오일에는 어떤 건강 효과가 있길래 셀럽들조차 매일, 그것도 생식으로 챙겨 먹는 걸까? 



셀럽들의 올리브오일 사랑


 

헐리우드 스타부터 국내 유명 배우들까지, 셀럽들의 건강 아이템으로 올리브오일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저속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셀럽들의 관리 비결 중 하나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배우 김혜수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건강을 위해 휴대용 올리브오일을 가방에 늘 챙겨 다닌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배우 고소영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달라진 아침 루틴을 소개하며 일어나자마자 올리브오일을 한 스푼 마신다고 말했다.


배우 한가인도 아침 먹기 전 올리브오일을 생식으로 먹는다고 소개한 적 있으며,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방법도 선보였다. 심지어 배우 송중기는 방송에서 이탈리아 집에 올리브 나무를 직접 키운다고 전해 화제가 되었고,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도 모든 음식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을 정도로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K-아이돌 장원영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저속노화에 관심이 있어 식습관을 관리한다며, 아침 공복에 레몬즙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섞어 마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저속노화 트렌드로 떠오른 올리브오일  


 

셀럽들의 건강 루틴에서 시작된 올리브오일의 인기는 이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오일은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재료로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 식습관을 기반으로 한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평가가 높다.


최근 저속노화와 웰니스 열풍으로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중해식 식단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고, 특히 올리브오일은 다양한 효능 덕분에 ‘공복에 한 스푼’이라는 건강 습관이 생겨났다. 실제로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올리브유 검색량이 ‘치킨, 김밥, 커피’ 같은 대중적인 인기 메뉴를 제치고 포털 음식 및 식재료 검색이 8월에만 31만건에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오일, 왜 인기일까?


 

그렇다면, 올리브오일의 어떤 효능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걸까? 생으로 먹는 것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체 왜?” 나는 여러 연구 결과를 확인해보았다. 이미 다수 연구에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보고된 바 있다.


황반변성 위험 감소

황반변성은 망막의 황반 부위가 손상되며 시력이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질환이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과 같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은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포함된 페놀성 화합물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 인구 건강 연구 센터 연구진이 보르도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에서 올리브 오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후기 황반변성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치매 예방

하버드대 연구진은 성인 9만명을 2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7g(반 큰술) 이상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사람의 치매 관련된 사망 위험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28%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능은 올리브오일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서 항염증과 노화 지연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심장 건강과 심혈관질환 예방

올리브오일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은 올리브오일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17% 낮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심장협회 역시 올리브오일을 하루 한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20%, 심혈관질환 위험이 1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최근에는 더 정교한 분석이 나왔다. 유럽 다국적 연구팀이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사이의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하루 20~30g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며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소폭 상승했으며, 염증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심장병 위험도 줄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4주간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그룹이 LDL과 총콜레스테롤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

올리브오일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약 7g의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인 그룹에서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 효과가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올레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레산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올리브오일의 불포화 지방산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돕고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위궤양을 유발 박테리아 억제

스페인의 미생물학자들은 올리브오일이 위궤양과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위장과 유사한 산성 환경에서 올리브오일이 해당 균과 결합해 활동을 억제했으며 강력한 균주 8가지를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오일, 알고 먹어야 더 건강하다


 

이제 올리브오일은 단순한 식용유를 넘어,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가 되었다. 하지만 섭취 방법에 따라 주의는 필요하다. 공복에 다량 섭취하는 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과다 섭취하게 되면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 설사 등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2스푼의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올리브오일은 종류별로 영양 성분과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올리브오일을 사러 마트에 가면 어떤 제품을 사야 좋은 지 고민한 적 있을 것이다.


올리브오일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뉘어진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화학적 처리 없이 첫 압착으로 추출하여 천연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산도가 0.8% 이하다. 버진 올리브오일은 산도가 높아 맛과 향이 다소 약하다. 정제 올리브오일은 화학적 처리로 불순물은 제거되지만 영양은 상대적으로 적다. 마지막으로 혼합유는 정제오일과 엑스트라 버진 또는 버진이 섞인 제품이다.


건강 효능을 기대한다면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선택해야 하고, 산도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므로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혈관건강을 돕는 올레인산, 항염 효과가 뛰어난 올레오칸탈. 이 세가지 성분 함량도 함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올리브오일 제품의 등장


 

저속노화 트렌드와 함께 올리브오일의 인기가 높아지자 제약 및 건강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온유바이오는 올리브오일과 햄프씨드오일을 한 캡슐에 담은 신제품 ‘올데이올대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단일불포화지방산 올리브오일과 다중불포화지방산 햄프씨드 오일을 5:5 비율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경남제약에서는 스페인산 올리브 3종을 블렌딩한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00%’를 출시했다. 10ml씩 개별 포장하여 보존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1일 1회 1포 섭취 방식으로 간편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동아제약도 지난 7월 0.1%대 초저산도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올리바바를 선보였다. 개별 스틱 포장에 담아 산패 위험을 줄였고, 10g 한 포로 간편하게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역시 셀럽들은 한발 앞서 건강 트렌드를 꿰뚫어본다. 올리브오일 한 스푼의 작은 습관이지만,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고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까지 지켜주는 다재다능한 슈퍼푸드라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최근에는 하루 한 포씩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해 바쁜 현대인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건강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대다. 나는 이제 마트에 가게 된다면 올리브오일 라벨을 자세히 확인할 생각이다. 오일 한 스푼, 당신도 도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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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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