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캐너=이지민] 서울시가 도매시장 반입 단계부터 유통 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농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매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식품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락·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약령시장에는 각각 강남·강서·강북 권역 현장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경매 이전 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며, 기준을 초과한 품목이 확인되면 즉시 회수·폐기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항목도 세분화돼 있다. 농산물은 잔류농약과 곰팡이독소 등을, 수산물은 중금속·동물용의약품·미생물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방사능의 경우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전반을 대상으로 요오드와 세슘을 검사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농수산물 1만3709건(농산물 9204건, 수산물 3545건, 식약공용 960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별도로 식품 2만2460건(수산물 1만9407건, 농산물 402건, 축산물 88건, 가공식품 2563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은 257건으로, 총 11톤이 즉시 회수·폐기됐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반면 식품 방사능 검사는 전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FSI)’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부적합 내역을 보면 농산물 251건, 수산물 5건, 식약공용 1건으로 모두 품목별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였다. 수거검사 대비 부적합률은 1.9%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농산물의 경우 잔류농약 기준치를 넘긴 251건 중 상추·깻잎 등 엽채류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수·바질 등 허브류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농수산물 안전성검사 1만3500건, 방사능 검사 1만4150건을 목표로 삼았다.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항목은 기존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하고, 수산물에는 유해물질 ‘말라카이트그린’을 신규 항목으로 추가하는 등 검사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아울러 말린 찻잎을 우려 마시는 침출차, 원물을 갈아 마시는 건강주스용 농산물,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고춧가루, 도매시장 반입 무농약 농산물 등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선정해 기획 수거검사를 진행한다. 국내외 위해 정보가 발생할 경우 관련 품목을 즉시 수거하며, 가락공영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해서는 휴일과 심야 시간대 경매 전 불시 검사도 병행한다.
전년도 실적을 분석해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농산물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주 1회 이상 정기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확대해 온 식품 방사능 검사도 이어간다. 지난해 2만2460건을 검사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7만847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농수산식품공사,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상시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정기 교육을 통해 현장 점검 역량과 위해 정보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식품안전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 안전은 특정 시기에만 점검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검사·점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 관리망을 촘촘히 운영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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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 방사능 검사 100% 적합 판정.. 검사 체계 강화
2026.02.20
Food News Reporter

이지민
#건강 #식품성분
맛보다 먼저, 성분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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