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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 가공식품 기준 논의 ‘키’ 잡는다.. 서울서 코덱스 의장국 선언

2026.02.05

[푸드스캐너=이지민] 우리나라가 국제 식품 기준을 논의하는 핵심 기구의 의장국을 맡으며 글로벌 식품 규범 형성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에 나선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산하 가공과채류분과(CCPFV) 의장국 수임을 공식화하며 국제 협력과 책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코덱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수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가공과채류분과(CCPFV)는 과일·채소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기준을 논의하는 코덱스 내 핵심 분과다. 국제 교역에서 활용되는 식품 규격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글로벌 식품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를 비롯해 식품 산업계와 학계 인사 등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CCPFV 의장국 수임을 공식 선언하는 기념식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도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의장국 수임을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며 국제 연대 강화 의지를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의장국 수임은 대한민국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가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코덱스 활동과 국제 식품 기준 논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렌 아제젤라(Allan Azegele) 코덱스 총회의장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 식품 기준 마련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며 “의장국으로서 균형과 포용의 원칙 아래 가공과채류분과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의장국 수임 경과 보고와 함께 현판 제막식도 진행됐다. 이어 CCPFV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거버넌스 출범식이 열렸다. 해당 협력체에는 관계 부처,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가 모여 ▲국제 식품 기준 논의 대응 ▲신규 작업 과제 발굴 ▲국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국제회의 대응 역량 강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국제 식품 기준 논의와 국내 정책·산업 현장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한국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후에는 ‘글로벌 식품 환경 변화와 CCPFV의 역할’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CCPFV 주요 성과 ▲업무 범위 및 신규 작업 절차 ▲효율적인 분과 운영 전략 ▲산업계가 기대하는 CCPFV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펼쳐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의장국 수임이 대한민국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코덱스 활동과 국제 식품기준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ood News Reporter
시스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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